북한도 포기한 땅, 개마고원을 만약 한국이 가졌다면?
한반도의 북동부, 백두산 자락에서부터 동쪽으로 뻗어 있는 광활한 고원 지대. 바로 개마고원입니다. 해발 1,500미터에 달하는 고지대에 험준한 산악과 추운 기후가 펼쳐져 있어, 심지어 북한도 적극적인 개발을 포기한 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만약 개마고원이 남한의 영토였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까?”개마고원은 어떤 땅인가?개마고원은 함경남도와 양강도 일대를 중심으로 백두산 서쪽에서 시작해 낭림산맥과 접한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대부분 해발 1,000~2,000미터 사이의 고도이며, 연평균 기온은 영상 1도 내외, 겨울에는 -30도까지 떨어질 만큼 한랭합니다. 토양은 화산암 기반의 척박한 땅이고, 겨울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혹독한 기후 덕분에 농사도 거의 ..
2025. 7. 28.
한국 도시 이름에 '주(州)'가 많은 이유: 역사와 의미를 찾아서
우리나라 지도나 뉴스, 혹은 행정 문서를 보다 보면 특이한 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도시 이름 끝에 ‘주(州)’가 붙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광주, 전주, 진주, 공주, 상주, 원주 등등 ‘주’라는 글자가 마치 하나의 패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한국에는 ‘주(州)’로 끝나는 도시가 이렇게 많을까요?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그 안에 역사적·지리적 이유가 숨어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주(州)’란 무엇인가?먼저 ‘주(州)’의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자 ‘주(州)’는 원래 큰 물가 근처의 땅, 강과 바다 주변의 큰 지역을 뜻하는 말로, 중국의 고대 행정구역 체계에서 유래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국을 구분할 때 큰 단위로..
202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