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타고니아의 심장, 피츠로이 국립공원에서 마주한 경이로운 풍경
파타고니아의 대자연을 상징하는 피츠로이 산(Monte Fitz Roy)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 안데스 산맥의 남단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산입니다. ‘불타는 고구마’, ‘파타고니아 로고의 산’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이 산은 등반가, 트레커, 자연 애호가 모두에게 꿈의 목적지로 손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피츠로이 산과 그 주변 국립공원의 매력, 트레킹 코스, 자연환경, 여행 팁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1. 피츠로이 산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피츠로이 산은 1877년 아르헨티나 탐험가 프란시스코 모레노가 발견했으며, 영국 해군 제독 로버트 피츠로이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로버트 피츠로이는 찰스 다윈과 함께 비글호 탐험에 참여한 인물로, 파타고니아 탐험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현지 원주민인 테우엘체(Tehue..
2025. 5. 16.
아마다블람: 히말라야의 보석,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Ama Dablam)은 네팔 히말라야의 동쪽, 쿰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6,812m(일부 자료 6,856m) 높이의 산입니다.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등 세계적인 고봉들과 함께 히말라야의 대표적인 명봉으로 손꼽히며, 그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히말라야의 마테호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이름의 의미와 전설아마다블람이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어머니의 목걸이’를 뜻합니다. 아마(Ama)는 어머니, 다블람(Dablam)은 셰르파 여성들이 착용하는 전통적인 이중 펜던트의 이름으로, 산의 양쪽으로 뻗은 긴 능선은 아이를 감싸 안는 어머니의 팔을, 정상 아래 돌출된 빙하는 목에 건 펜던트(보석상자)를 닮았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아마다블람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성한 ..
202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