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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지중해의 숨겨진 보석, 몰타: 역사와 햇살 가득한 섬나라 완벽 가이드

by 아이mac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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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한가운데,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쪽에 자리한 작은 섬나라 **몰타(Malta)**는 고대 유적부터 중세 기사의 유산,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상상 이상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는 물론, 연중 온화한 날씨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좋습니다. 아직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한번 발을 들이면 그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오기 어려운 몰타의 모든 것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당신의 다음 여행지는 분명 몰타가 될 것입니다!

몰타, 왜 특별한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섬

몰타는 그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무려 7천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선사시대의 거석 신전부터 로마 제국, 아랍, 시칠리아 왕국, 그리고 몰타 기사단(성 요한 기사단), 프랑스, 영국 등 수많은 지배를 거치며 다양한 문화가 겹겹이 쌓여 현재의 독특한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몰타는 마치 야외 박물관과 같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중세 시대의 성벽과 고대 유적을 마주하고, 바로 옆으로는 현대적인 건물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몰타어는 아랍어와 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독특한 언어지만, 대부분의 몰타인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영어권 여행객들에게는 언어적인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이 덕분에 몰타는 유럽 내에서 영어 연수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몰타의 주요 도시와 볼거리: 과거와 현재의 조화

1. 발레타 (Valletta): 유럽 문화 수도로 빛나는 수도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그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16세기에 몰타 기사단이 건설한 계획도시로, 견고한 성벽과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 건축물로 가득합니다.

  • 성 요한 대성당 (St. John's Co-Cathedral):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화려한 금빛 장식과 카라바조의 걸작 '세례자 요한의 참수' 등 엄청난 예술 작품으로 가득합니다. 몰타 기사단의 위용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어퍼 바라카 가든 (Upper Barrakka Gardens): 발레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정원입니다. 그랜드 하버와 세 도시(Three Cities)의 환상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매일 정오와 오후 4시에는 전통적인 대포 발사식이 진행됩니다.
  • 대통령궁 (Grandmaster's Palace): 과거 기사단장의 거주지이자 몰타의 행정 중심지였던 곳으로, 화려한 내부와 갑옷 전시관이 인상적입니다.
  • 스트레이트 스트리트 (Strait Street): 한때 유흥가였던 이 거리에는 작은 바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밤문화를 즐기기 좋습니다.

2. 엠디나 (Mdina): 침묵의 도시, 중세로의 시간 여행 몰타의 옛 수도였던 엠디나는 '침묵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중세 시대의 성벽 안에 갇힌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차가 들어올 수 없어 더욱 평화롭고, 해 질 녘에는 환상적인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3. 세 도시 (Three Cities): 몰타의 심장, 그랜드 하버의 역사 발레타 맞은편에 위치한 **비르구(Birgu), 세글리아(Senglea), 코스피쿠아(Cospicua)**를 통틀어 세 도시라고 부릅니다. 몰타 기사단이 발레타를 짓기 전부터 터전을 잡았던 곳으로, 몰타의 해양 역사와 기사단의 첫 흔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배를 타고 그랜드 하버를 가로지르며 세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고조섬 (Gozo Island): 몰타의 푸른 낙원 몰타 본섬에서 페리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고조섬은 본섬보다 훨씬 더 자연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 치타델라 (Cittadella): 고조섬의 중심에 위치한 요새화된 도시로,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합니다.
  • 람라 베이 (Ramla Bay): 붉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 타 핑크스 사원 (Ġgantija Temples): 기원전 3600년경에 지어진 거석 신전으로,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오래된 인류 최고(最古)의 독립 건축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코미노섬 (Comino Island): 블루 라군의 천국 고조섬과 몰타 본섬 사이에 있는 작은 코미노섬은 '블루 라군(Blue Lagoon)'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그 자체로 그림엽서 같습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수영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이며, 여름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몰타에서 즐길 거리: 햇살 아래 펼쳐지는 액티비티

  • 스쿠버 다이빙 & 스노클링: 몰타는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힐 만큼 수중 환경이 뛰어납니다. 난파선, 해저 동굴 등 다양한 다이빙 명소가 있으며, 맑은 시야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해수욕 & 일광욕: 몰타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여유롭게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며 지중해의 햇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보트 투어: 블루 라군을 비롯해 몰타의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동굴과 절벽을 탐험하는 보트 투어는 필수 코스입니다.
  • 요트 & 세일링: 지중해의 바람을 맞으며 요트나 세일링을 즐기는 럭셔리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 하이킹: 특히 비수기(가을-봄)에는 몰타의 해안 절벽과 시골길을 따라 트레킹하며 숨겨진 비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몰타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몰타는 연중 온화하지만, 해수욕을 즐기려면 5월 말에서 10월 초가 가장 좋습니다. 7~8월은 매우 덥고 관광객이 많으므로, 비교적 쾌적한 **봄(4~6월)이나 가을(9~11월)**을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도 좋고 북적임도 덜합니다.
  • 교통: 몰타는 대중교통(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 카드를 구매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고조섬과 코미노섬은 페리를 이용합니다. 렌터카도 좋지만, 몰타는 좌측통행이니 운전 시 주의해야 합니다.
  • 숙소: 발레타, 슬리에마, 세인트 줄리안스 등이 숙박하기에 좋습니다. 각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취향에 맞춰 선택하세요. 발레타는 역사와 문화 중심, 슬리에마와 세인트 줄리안스는 쇼핑과 나이트라이프에 적합합니다.
  • 음식: 지중해 음식의 영향을 받아 해산물 요리가 풍부합니다. 전통 음식인 토끼 스튜(Fenkata), 파스티치(Pastizzi) 등을 꼭 맛보세요.
  • 언어: 몰타어와 영어가 공용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몰타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 막히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중해의 햇살과 함께 평화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몰타행 비행기 표를 찾아보세요. 당신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몰타를 추가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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