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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울산공항과 울릉공항을 잇는 하늘길, 2027년 개통을 앞두고

by 아이mac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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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울릉도를 잇는 하늘길이 곧 현실이 됩니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산공항에서 울릉도까지 비행기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노선의 개설은 단순한 교통편 확대를 넘어, 울산과 울릉도의 사회·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울릉공항, 언제 완공되나?

울릉공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에 건설 중인 소형 공항입니다. 본래 2025년 말 준공, 2026년 초 개항을 목표로 했으나, 공사비 증가와 복합적인 사정으로 인해 준공 시점이 2027년 12월로 2년 늦춰질 전망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50%를 조금 넘긴 수준입니다. 따라서 실제 비행기 운항은 이르면 2027년 말, 늦어도 2028년 상반기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공항~울릉공항 신규 노선 추진

울산시는 2025년 4월 18일, 신생 저비용 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울산공항 활성화 및 항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섬에어는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다양한 신규 노선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고, 한국공항공사는 관련 시설 제공과 공항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울릉공항 개항의 의미와 기대 효과

1. 교통 혁신

  • 현재 울릉도는 육지에서 200km 떨어져 있으며, 포항에서 배를 타고 3~4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파고가 높아 결항률이 연평균 22%에 달해 교통 불편이 심각합니다.
  •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산에서 울릉도까지 비행기로 약 30분에서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2. 관광 활성화

  •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비행기로 울릉도에 도착한 뒤, 바로 여객선을 타고 독도까지 이동하는 ‘원스톱 관광’도 가능해집니다.
  • 수도권에서 울릉도까지의 이동 시간도 6시간 이상에서 1~2시간대로 줄어들어, 당일치기 여행도 현실이 됩니다.

3. 지역 경제 발전

  • 울산공항의 이용객 수는 최근 감소 추세였으나, 신규 노선 개설로 공항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울릉도 역시 관광객 증가와 물류, 응급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4. 섬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 울릉도 주민들은 의료, 교육, 생필품 조달 등에서 큰 불편을 겪어왔지만, 항공편이 개설되면 육지와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섬에어의 역할과 항공기 정보

섬에어는 2022년 11월 설립된 소형 항공사로,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등 도서지역과 내륙을 잇는 항공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울릉 노선에는 50인승 소형 항공기(예: ATR-42, Q300 등)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80인승 이상의 항공기 운항도 가능하도록 활주로 확장 설계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더 큰 항공기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울산공항의 변화와 미래

울산공항은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민간 전용 공항으로, 현재는 주로 김포·제주 노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용객 감소와 김해공항 이용자 증가로 위축되는 모습도 있었으나, 울릉공항 노선 개설 등 다양한 신규 노선 도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울산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의 연계,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광역철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 사업과 울릉공항 노선이 결합되면 울산의 교통 체계는 한층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울릉공항 개항이 가져올 미래

울릉공항의 개항과 울산~울릉 노선 신설은 단순한 항공편 추가를 넘어, 울산과 울릉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되고, 울산공항은 동해안과 도서지역을 잇는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됩니다.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울산~울릉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항공사, 지역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2027년, 울산과 울릉도를 잇는 하늘길이 열릴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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