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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메글리아 알타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석양: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by 아이mac 202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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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서부의 리구리아(Liguria) 해안, 화려한 친퀘테레(Cinque Terre)와 포르토피노(Portofino)의 명성에 가려진 채, 자신만의 고요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아메글리아(Ameglia)**입니다. 이 작은 마을은 스페치아 만(Gulf of La Spezia)과 마르미 강(River Magra)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 강, 그리고 산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번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이탈리아의 소박하고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아메글리아는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리비에라의 숨겨진 보석, 아메글리아의 모든 것을 자세히 파헤쳐 봅니다.

아메글리아, 역사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아메글리아는 그 역사가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르미 강을 따라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무역과 방어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거대한 성벽과 성으로 둘러싸여 마을을 보호했으며, 그 흔적은 현재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아메글리아의 구시가지인 **아메글리아 알타(Ameglia Alta)**는 좁고 구불구불한 돌길과 오래된 건물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메글리아의 가장 큰 매력은 해안 마을인 동시에 강변 마을이라는 점입니다. 한쪽으로는 리구리아 해의 푸른 물결이 펼쳐지고, 다른 한쪽으로는 마르미 강이 고요하게 흐릅니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아메글리아는 풍부한 해산물과 신선한 농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울창한 올리브나무 숲과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메글리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와 즐길 거리

아메글리아는 소박하지만,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 아메글리아 알타(Ameglia Alta) 탐방: 아메글리아의 심장이자 영혼인 구시가지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중세 시대의 성벽과 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가정집의 발코니에 걸린 꽃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마르미 강과 바다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붉은빛으로 물드는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2. 보카 디 마그라(Bocca di Magra) 항구: 아메글리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카 디 마그라는 마르미 강이 바다와 만나는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작은 어선과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가 있어 한가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 미식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보카 디 마그라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타고 근처의 아름다운 해변과 섬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산타 크로체(Santa Croce) 교회: 아메글리아 알타에 위치한 이 교회는 11세기에 지어졌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성화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교회 앞마당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카스텔로 디 아메글리아(Castello di Ameglia) 성: 아메글리아 알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성은 과거에는 군사 요새였지만, 현재는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마을의 역사와 마르미 강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5. 해변과 수상 활동: 아메글리아는 해변 마을이므로, 당연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의 푸리치(Fiumaretta) 해변은 비교적 넓고 깨끗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마르미 강에서는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메글리아 여행자를 위한 꿀팁

  • 접근성: 아메글리아는 기차역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라 스페치아(La Spezia) 또는 **사르차나(Sarzana)**입니다. 기차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 추천 시기: 아메글리아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기는 봄과 가을입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서 한가롭게 마을을 거닐며 진정한 이탈리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려는 인파로 활기가 넘칩니다.
  • 숙박: 아메글리아와 보카 디 마그라에는 소규모 호텔이나 아파트먼트, 그리고 B&B가 많습니다. 화려한 리조트보다는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 관광지 연계: 아메글리아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친퀘테레포르토피노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 하지만 아메글리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하루 정도는 이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메글리아는 화려함 대신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택한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보상이 될 것입니다. 고즈넉한 중세 마을과 평화로운 강, 그리고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당신은 이탈리아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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