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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광양여행은 바로 지금!- 광양 2번째 이야기

by 아이mac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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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마을 일출
광양 매화마을 일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광양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광양매화축제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매화축제가 끝난 후에 광양을 방문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처음에는 축제 기간에 가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오히려 축제 이후에 방문한 것이 더 좋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 이유들을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팁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1.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축제가 한창일 때 광양을 방문했다면 아마도 엄청난 인파에 휩쓸렸을 거예요. 어떤 축제든 사람이 붐비는 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축제가 끝난 후에 가니 그 모든 혼잡함이 사라지고 비교적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매화나무 아래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 연인들, 그리고 조용히 명상을 하는 어르신들까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아, 이게 진정한 힐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매화마을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제 때는 사람들로 북적거렸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마을 전체가 고요했어요. 매화나무 사이를 걸으며 여유롭게 꽃향기를 맡고, 새소리도 들으면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런 경험은 축제 기간에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2. 주차와 교통의 편리함

여행할 때 가장 스트레스받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주차와 교통이잖아요. 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을 찾는 것부터가 전쟁이었을 텐데 축제 후에는 정말 여유로웠어요. 제가 갔을 때는 매화마을 주차장에 차가 반도 차지 않아서 너무나도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이런 편리함 덕분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광양제철소 전망대에도 들렀었는데,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구봉산 전망대에 올라가 광양의 야경을 감상했는데 이것도 교통이 한산해서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3. 다양한 봄꽃의 향연

매화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꽃구경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화는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있었고, 거기에 벚꽃, 유채꽃, 개나리 등이 더해져 정말 화려한 봄 풍경을 만들어냈어요. 광양은 지금이 성수기라는 표현이 이것 때문에 생각한 건데요.
특히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매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었거든요. 게다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꽃향기도 맡으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4. 여유로운 관광과 맛집 탐방

축제 기간에는 매화 구경에만 집중하게 되지만 축제 후에는 광양의 다른 매력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섬진강 드라이브를 했는데 강변을 따라 펼쳐진 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중간 카페들도 있어 커피도 즐겼습니다.
또 광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광양불고기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식당마다 대기 줄이 길었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기다림 없이 맛있는 광양불고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분께 여쭈어 추천받은 맛집을 갔는데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글을 적으면서도 생각이 나네요. 식사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광양 특산품인 매실차도 마셔봤는데 이것도 축제 후라 더욱 여유롭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5. 경제적인 여행

여행에서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숙박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숙박비가 평소보다 2-3배는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축제 후에는 비수기로 돌아와 훨씬 저렴하게 좋은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화마을 근처의 펜션을 예약했는데 전망도 좋고 시설도 깨끗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식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물가가 오르지만 축제 후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 경비를 아껴서 남은 비용으로 기념품도 구매했습니다. 광양 특산품인 매실청과 매실식초를 샀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6. 나만의 특별한 경험

축제 후에 방문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여유였습니다. 축제 때는 모두가 비슷하게 붐비고 시끌벅적한 경험을 하게 되지만 축제 후에는 좀 더 여유롭고 특별했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하러 간 음식점 사장님께서 매화나무 가꾸는 법부터 광양의 역사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이런 대화는 축제 기간의 북적거림 속에서는 어려웠을 거예요.
또 새벽에 일어나 매화밭에서 일출을 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매화밭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7. 마무리

결론적으로 광양 매화축제가 끝난 후에 방문한 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축제 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 대신 더 여유롭고, 편안하고,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조용한 곳을 더 찾는 거 같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축제 후의 광양을 경험해 보세요. 한적한 매화마을을 거닐고, 맛있는 광양불고기를 즐기고, 섬진강변을 드라이브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분명히 좋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제철이 지났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오히려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의 다음 여행도 타이밍 좋게, 그리고 특별한 추억으로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여행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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